소담그림일기 열다섯번째 [출처없이 퍼가지말아주세요!~.~] 모중학교 1학년 캘리수업.. 흠!흠! 좀 지저분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한편으론 참으로 귀엽습니다 석고방향제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"선생님~~~" "왜에?" "얘가 자꾸 코딱지 파요" "음..코딱지 파는건 친구의 사생활이니까 모른척해주는게 좋아" 옆 여학생 "거봐~" 조금 있다가 또 "선생님 얘 자꾸 코딱지 파요" "그래? ㅎㅎ모른 척 해주라했잖아" "근데 코딱지 판 걸 자꾸 보래요" "ㅎㅎㅎ 그건 아니다 파는 건 모라 안할테니까 보여주는 건 안하기" 옆 여학생 왜 자꾸 말하냐면서 "얘는 변비 있어요"" "어? 쌤도 변비 있는데?" 했더니 주변 아이들이 완전 빵 터져 웃습니다 ㅎㅎㅎㅎ 그게 웃을 일인가? 난 몇초 생각했지요 변비라는데 그렇게 박장대소하며 웃을 수 있는 나이 딱 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~~ 난 변비가 딱히 웃기지도 창피하지도 않을 나이^^ 덕분에 나도 웃었습니다. 그 모습들이 귀여워서~ 낙엽만 굴러가도 니들 나이때는 웃는다는 저 어릴 적 어른들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쌤의 얘기는 건너건너 듣는지라 제 목은 쉬었고 에너지 방전되어 나왔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조금씩 더 교감되어 가는 시간이 좋습니다 ㅎㅎ 오늘 열심히 나를 도와주던 남학생.. 마지막 가기전 ㅇㅇ야 쌤 이거 하나만 도와줘~ 마지못해 하는듯이 하더니 웃으면서 쌤 저한테 밥 사줘야하는거 아니예요? ㅎㅎㅎ 밥대신 초콜렛으로~